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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김주혁 "잇단 악역? 직업 때문"


입력 2017.04.10 15:03 수정 2017.04.10 15:04        김명신 기자
배우 김주혁이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으로 복귀한다. ⓒ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배우 김주혁이 잇단 파격 변신과 관련해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보고회에서 김주혁은 또 다시 악역의 캐릭터로 변신한 것과 관련해 "직업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극중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으로, 의문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극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을 맡았다.

김주혁은 "악역은 아니다.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면서 "배우에게 변신은 직업에 따른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연기 변신은 '직업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기꾼 같은 느낌이 드는 인물"이라면서 "사기꾼들이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 남도진 역시 매력적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구성 역시 탄탄하고 매력적이다"라고 캐릭터를 소화한 소회를 덧붙였다.

김주혁은 "영화 '공조'에 앞서 이번 영화를 찍었는데 '공조' 속 인물은 악역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남도진은... 악역이 아니다. 용의자"라고 말을 아끼며 극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김주혁은 "다른 영화와 다른 지점이 있는 작품이다"면서 "관객들이 어떤 사건을 같이 풀어 나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극적 시선과 따라가는 지점이 흥미로운 영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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