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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소상공인 정책발표회서 "실현가능성 잘 따져보라"


입력 2017.04.11 16:37 수정 2017.04.11 16:41        조정한 기자

"소상공인 관련 대선 공약 잘 짚어야 헛되지 않아"

김종인 무소속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및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소상공인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인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11일 국회 경제민주화정책포럼 '조화로운 사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소상공인 정책공약 발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대선 후보들이 내놓는 소상 공인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잘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고문직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어서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대선 기간 당시 골목상권이 큰 재벌들에 의해 침해받고 있어 '골목 상권을 보호하겠다'는 말과 경제민주화로 선거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5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제 여건 변화된 건 없는데 '경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노래가 다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은 2.5% 내외인데 우리 경제의 불균형을 어떻게 시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는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권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이 대선 후보가 내놓는 관련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관심 가지고 짚어나가지 않으면 결국 헛된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심이 지난 10~20년 동안 과거 대기업을 키울 정도의 노력을 경주한다면 우리 소상공인 여건도 좋아지고 중산층도 확고하게 넓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이 나라 최고 지위인 대통령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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