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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계 거목 고 최재석 교수 강의실 마련


입력 2017.04.13 14:44 수정 2017.04.13 14:44        이선민 기자

고려대 문과대학 307호 최재석·이춘계 강의실로

이춘계 여사(왼쪽)와 염재호 총장(오른쪽)이 명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학교

고려대 문과대학 307호 최재석·이춘계 강의실로

한국사회사와 고대 한일관계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회학자 고 최재석 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고려대학교에 마련됐다.

고려대학교는 12일 문과대학에서 307호 강의실을 최재석·이춘계 강의실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2016년 10월 90세로 작고한 고 최재석 명예교수(문과대학 사회학과)의 부인 이춘계 여사(87)는 부군의 뜻에 따라 고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강남 소재 아파트를 지난 2월 고려대학교에 기부했다.

고려대는 아파트 매각 대금을 최재석 명예교수가 재직했던 문과대학 사회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최재석장학기금)으로 조성하여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두 분의 이름을 딴 강의실을 마련해 최재석 명예교수와 이춘계 여사의 소중한 뜻이 오래 전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고 최재석 명예교수는 식민사관에 맞서,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통치했다는 ‘임나’의 허구성을 100편이 넘는 논문과 책으로 집요하게 파헤쳐 한국사회사와 고대 한일관계사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사회학자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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