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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친북좌파 확실하죠?"


입력 2017.04.22 17:09 수정 2017.04.22 18:13        정금민 기자

"좌파들이 조직적으로 지난번 촛불사태를 만들어"

"5월 9일은 체제를 선택하는 날이 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2일 수도권 유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을 지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홍 후보를 지지하는 직능단체들과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온 '대한민국수호애국단체총연합'소속 500여개 애국시민단체 등이 운집해 세를 과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 대첩' 유세에서 "우리 보수 우파들이 이 나라를 건국해 산업화를 이루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통해 민주화까지 이뤘는데 한 줌도 안 되는 좌파들이 조직적으로 득세해 지난 번 촛불사태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지난겨울 태극기를 들고 대한문에 모였던 분들의 사정을 잘 안다. 오죽했으면 그 엄동설한에 수백만 명이 전국에서 올라와 집결 했겠나"라며 "사실 문제는 태극기부대보다 먼저 시작한 촛불부대"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북정책은 '김정은'…안철수 이념은 갈팡질팡"

특히 홍 후보는 "문 후보는 친북좌파임에 틀림이 없죠"라며 호응을 유도한 뒤 "당선되면 제일 먼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 북한 인권결의안을 김정일에게 물어보자, 또 대한민국 주적 질문에 대답을 안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60만 대군이 왜 필요하냐"라며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이 국군통수권을 쥐어서 이 나라 60만 대군이 따라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가 사드 배치 입장을 찬성으로 선회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될 사람이 자기 이념과 생각이 없고 갈팡질팡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의 당내의 안보관련 불협화음을 중재하지 못한 '리더십'문제를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에 관해선 한국 대통령은 '김정은'이다. 마찬가지로 안 후보가 대통령되면 대북정책에 관해 대통령은 박지원"이라며 "저는 국민들의 생명 재산 지키는 안보 대통령 되겠다"라고 민심에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 땅의 보수우파들이 뭉쳐서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5월9일은 친북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보수우파정권을 선택할 것이냐, 우리나라가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면서 체제를 선택하는 바로 날이 될 것"이라고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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