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년 새로운 먹거리 김대중처럼 만들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4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에서 ‘제2의 김대중’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역 광장에 모인 300여 명 앞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IT강국을 만들어 20년 먹거리를 만들었다. 저도 혁신의 전쟁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며 “20년 새로운 먹거리 김대중 대통령처럼 만들겠다.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 정신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계패패권주의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상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부른다. 국민을 적폐라 말하는 패권주의정치 이제 끝장내야 되지 않겠느냐”며 “계파 패권주의는 줄 잘 서는 사람만 쓰고,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 모양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 드림팀 보고싶지 않느냐”며 “자식에게 취업특혜·입학특혜 주는 상속자의 나라 끝장내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기필코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싶다. 정의가 불의를 이기는 나라 꼭 만들고 싶다”며 “오직 국민께만 신세진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 확실히 개혁하겠다. 정경유착 척결하고 재벌개혁 반드시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50대 젊은 도전자인 제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며 “박지원 대표는 ‘안철수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도 말했다. 반드시 승리해서 그 결단에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목포시민 여러분, 김대중 대통령처럼 (안 후보에게) 몰표를 줘서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겠느냐”며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은 유일하게 안 후보뿐이다. 저는 안철수야 말로 제2의 김대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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