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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옥 기보 이사장, "공사 전환 추진할 것"


입력 2017.04.27 13:29 수정 2017.04.27 13:29        부광우 기자

'기술금융공사' 모델 제시…4개 사업본부 청사진

R&D 개발 지원 정부 보조금 일부 보증재원 전환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서울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기술보증기금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기보를 기금에서 공사로 전환, 사업형 조직으로 바꾸는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서울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사업형 조직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기보는 기금형 공기업인데 적극적으로 업무를 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업형 공기업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보는 이날 ‘기술금융공사’로서의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업부를 크게 4개로 나눠 ▲스타트업과 신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사업본부 ▲창업보증 공급과 신산업을 지원하는 보증사업본부 ▲연구개발(R&D) 사업화 촉진과 기술이전·인수합병을 맡는 평가사업본부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펼치는 창업지원본부 등으로 사업운영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와 함께 기보는 국가 R&D 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여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D 개발에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 일부를 보증재원으로 전환해 필요자금은 똑같이 공급하면서도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평가를 통해 사업성 높은 R&D 성과물을 선별하고 개발단계의 절감예산을 사업화자금으로 지원, 투·융자 등 민간금융을 유인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R&D 예산 19조4000억원 중 2%인 4000억원을 기술사업화 보증재원으로 활용 시 10배수인 4조원의 사업화자금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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