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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홍준표 지지선언 “지금 한국, 패망직전 월남 떠올려”


입력 2017.05.01 16:48 수정 2017.05.01 16:53        한장희 기자

“흩어진 박정희·박근혜 지지세력 뭉치면 홍 후보 당선 가능해”

눈물 흘리며 “유폐당한 박근혜 구해달라” 호소

박근령 전 이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한장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약한 힘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믿음으로, 홍 후보를 지지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한국사회는 패망직전의 월남을 떠오르게 한다”며 “이번 대선은 좌파정권이냐 우파정권이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이사장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카피처럼 좌파정권의 탄생은 퍼주고 빰 맞는 굴종의 대북정책, 잃어버린 10년의 연속일 뿐”이라며 “뿔뿔이 흩어진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세력이 하나로 뭉치면 홍 후보의 당선은 삼척동자도 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이사장은 홍 후보는 ‘박정희의 후계자’라고 치켜세우며 “홍 후보가 이제부터는 보수혁명과 서민혁명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한장희 기자.

박 전 이사장은 “자유 민주주의를 외롭게 지키려다 유폐당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달라”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순교한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줄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기호 2번 홍 후보”라며 눈물을 보였다.

기자회견 후 홍 후보 지지배경을 묻는 질문에 박 전 이사장은 “제 이야기를 듣고 단 한 분이라도 홍 후보에게 투표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지지선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함께 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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