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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간 문재인 "국가균형발전 중심으로 세울 것"


입력 2017.05.07 15:38 수정 2017.05.07 15:40        엄주연 기자

청주공항-제천 충북선 구간 고속화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구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홍익대학교 앞 걷고싶은거리에서 열린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에 참석해 시민들과 사전투표율 25% 이상 달성시 공약한 프리허그를 한뒤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데일리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충북을 찾아 "충북을 다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참여정부 때 조성된 '충북혁신도시'를 언급하면서 "내가 참여정부에서 우리 충북을 위해서 일 좀 했다. 그렇게 인정해주시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의 충주 방문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북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막판 표심몰이에 나서는 모양새다.

문 후보는 "충북경제가 좋아지려면 먼저 교통부터 좀 좋아져야 한다"며 청주공항-제천 충북선 구간을 고속화하고, 봉양 삼각선을 신설해서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논산-조치원-청주공항 구간 복선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 남이 구간 확장을 공약했다.

이어 "충주에 당뇨바이오 특화단지, 오송에 생명과학 국가산단, 제천에 한방‧천연물 산업단지, 이렇게 연결해서 충북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음성, 진천 충북혁신도시를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더 크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충주, 청주, 진천을 무예 스포츠 중심도시가 되도록 지원할 것과 충주호, 대청호, 미호천을 연계해서 친환경 휴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북 농민들을 위한 미래 첨단농업 연구단지 조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른 후보들을 견제하며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겨냥해 "지금 국정농단 세력들이 아무런 반성도 없이 오로지 정권연장만을 위해 다시 뭉치고 있다"며 "뻔뻔스럽지 않습니까?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면서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서도 "국정농단 세력과 손잡고 공동정부 하자는 후보도 있다"며 "책임총리 내주고, 총리에게 정부 구성을 맡기겠다고 한다. 이게 국민통합인가? 정권교체 맞습니까? 권력 나눠먹기로 정권 잡아보자는 야합"이라며 날을 세웠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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