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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대통령, 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 내정…오후 2시30분 발표


입력 2017.05.10 10:06 수정 2017.05.10 10:36        문현구 기자

선거운동 과정서 비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 '호남총리론' 시사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 내정한 것으로 전해져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두팔을 들어올려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남지사를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직후에 오후 2시 30분에 이 지사에 대한 총리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일부 참모진 인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비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호남 총리론'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낙연 전남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를 거쳐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냈다.

이 지사가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역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의원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민정과 인사 수석 등 일부 보직도 발표할 예정이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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