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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마지막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첫 인사 잘했다"


입력 2017.05.11 10:05 수정 2017.05.11 10:08        엄주연 기자

'이낙연의 통합, 서훈의 전문성, 임종석의 변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첫 내각 인사에 대해 "매우 반응이 좋다. 잘한 인사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첫 행보가 매우 신선하고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모으는 행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이자 민주당이 여당으로서 갖는 첫 회의다.

우 원내대표는 "이낙연 총리지명자의 통합, 서훈 국정원장의 전문성, 임종석 비서실장의 변화 이런 것들이 잘 담겨있는 인사였다"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인사청문회에서 이들이 무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 쪽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나름대로 선전하신 국민의당, 바른정당 그리고 정의당 분들께도 격려의 말씀 드린다"며 "개인적으로 정의당 당원들이 저한테 서운하다고 들었지만 문재인 지지자들 이탈을 막기 위한 선거방침이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받아들여서 변화하는 보수가치의 길을 걷기를 충고하고 노력해 달라"며 "민주당도 이번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집권여당의 새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5당이 공통으로 내놓은 공약들을 국회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국민소환제 도입, 국가정보원 개혁, 검경수사권 독립 등과 다른 당의 좋은 공약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전 우 원내대표를 이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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