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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우택 "여당과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 수권 능력 인정받겠다"


입력 2017.05.12 11:15 수정 2017.05.12 11:15        정금민 기자

"이낙연 적극 검증해야…'통합내각'은 수 낮은 정치공작"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제1야당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자유한국당이 대선 패배로 여당에서 제1야당으로 신분이 전환된 가운데 정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굳은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한국당은 생산적인 국정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 반드시 수권 능력을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제1야당 본연의 임무는 정부와 여당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한 것처럼 민생과 무관한 권력투쟁과 국정 발목잡기 등 구시대적 행동은 지양하겠다"며 "새정부가 정상 궤도를 일탈해 독주하고 특정 이념과 세력에 집착해 대한민국 헌정에 핵심 가치를 훼손하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철저한 대북·안보관을 집중 검증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거론한 통학 내각 구상에 대해 "여당 핵심 지도자가 통합 정부 운운하며 한국당도 탄핵에 동참했거나 정의로운 가치에 동참하는 분은 장관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내부 분열을 노린 수 낮은 정치공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민주당은 철학과 이념이 달라 개헌하지 않고 통합 정부 운운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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