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다골, 오카자키 신지 압도
오카자키 앞에서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평가에서 희비 엇갈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 신기록을 달성하며 오카자키 신지와의 미니 한일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4분 수비 쪽에서 넘어온 롱 패스를 받아 빠른 드리블 돌파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쇄도하는 케인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또한 전반 35분에는 알리의 로빙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가락으로 ‘20’을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동료들이 모두 다가와 그의 최다골 경신을 축하했다.
후반 25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개인 기량으로 이날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반면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로 나선 오카자키는 토트넘 수비에 가로막히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슬람 슬리마니와 교체되며 체면을 구겼다.
두 선수의 엇갈린 평가는 경기 후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경기 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4골을 몰아넣은 팀 동료 케인(평점 10점)의 뒤를 이었다.
반면 오카자키 신지는 바디, 아마르티, 올브라이턴 등과 함께 최저 평점인 4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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