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 참석…22일 하루 휴가
문 대통령, 양산 사저서 정국 구상…하루 휴가 뒤 추도식 참석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도 추도식 대거 참석 예정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 상당수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양산 사저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하고 계신다"며 "내일(22일) 하루 휴가를 내셨고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돌아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해외 체류 중이거나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의원이 봉하마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이후 9년 만에 다시 집권하게 되면서 이번 추도식이 예년보다 더욱 뜻깊게 된 데 따른 것이며, 정권을 다시 찾은 데 대해 노 전 대통령에게 '신고'를 하는 의미도 있다.
국민의당 의원들도 상당수가 참석하는데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지원 전 대표, 주승용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을 예약해 두는 등 이미 10여 명의 의원이 참석하기로 했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도 봉하마을을 찾기로 해 의원들의 참석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추도식 후 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양당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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