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정부 인사 두고…"이런 때는 박수를 치자"

비대위 선출로 갈등 조짐 보이는 국민의당에 "당내 단합 필요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3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비대위 선출로 갈등 조짐 보이는 국민의당에 "당내 단합 필요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연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문재인 인사는 깜짝깜짝 놀라게 잘 한다"라며 "오늘 발표된 인사도 절묘하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었다.

이어 몇 시간 뒤 "지금은 문재인 태풍이 분다"라며 "이런 태풍은 나라를 위해 오래가면 좋겠다"라고 밝힌 글을 다시 실었다. 그는 "태풍에 맞서면 날려 간다. 바람이 불면 잡초도 먼저 누웠다가 바람이 가기 전에 먼저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때는 박수를 치자. 좌절하지 말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검찰의 세대교체를 겨냥한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의 인사에도 '즉각적'인 피드백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법사위원으로 이금로 법무차관, 봉욱 대검차장 인사도 좋다"고 했다.

또한 그는 비대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국민의당에도 제언했다. 그는 "이 판국에 통합·혁신 운운하며 비대위원장 가지고 갑론을박 하면 국민은 우리당을 쳐다보지도 않다"라며 "당내 단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