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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남북정상회담 요청...국제사회·북한에 잘못된 시그널"


입력 2017.05.23 12:12 수정 2017.05.23 12:17        황정민 기자

언론 보도된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성사 위한 친서 전달' 비판

"돌출적 정상회담 언급은 한미동맹에 갈등 초래"

ⓒ뉴시스

국민의당은 23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제스처를 겨냥해 "한미동맹에 갈등을 불러오고 국제사회와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에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친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 이런 돌출적 정상회담 언급은 한미동맹에 갈등을 불러오고 국제사회와 북한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는 우를 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19일) 5당 원내대표 오찬에서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22일) 국민의당 예방에서도 이와 관련해 일언반구 없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얼마 되지도 않아 미사일을 2차례나 발사하고 실전 배치까지 하겠다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유엔의 대북제재 국면임에도 문재인 정부는 전략적 마인드 없이 우리 카드를 너무 쉽게 내보이고 있다"고 현 정부의 대북 유화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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