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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쿠어스필드서 11S...세이브 부문 순위는?


입력 2017.05.28 14:49 수정 2017.05.28 14: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4일 만에 콜로라도 원정서 세이브 추가

콜로라도 홀랜드의 19개 이어 NL 3위 랭크

오승환 11세이브 ⓒ 게티이미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오랜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3-0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4일 LA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세이브 고지를 밟은 뒤 무려 14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13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1번 성공시킨 오승환은 세이브 부문에서 콜로라도 홀랜드(19세이브)에 이어 NL 3위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팜의 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8회말 트레버 로젠탈이 2볼넷과 실책이 겹쳐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2탈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9회말 마무리를 위해 오승환이 등판했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는 첫 등판이다.

선두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스몬드를 바깥쪽 돌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스토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월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승리를 매조지 했다. 평균자책점은 3.13에서 3.00으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시즌 11세이브로 메이저리그 통산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병현(86세이브)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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