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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또 불안, LA 다저스 1위 탈환


입력 2017.05.31 16:35 수정 2017.05.31 16: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지난 26일 경기 이어 또 1회 3실점...5이닝 못 채워

다저스, 타선 폭발과 불펜 풀가동 9-4 승..NL 서부 1위

마에다 겐타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가 류현진(30) 선발 복귀를 하루 앞두고 마침내 NL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 승리했다.

지난 26일 류현진이 4이닝 세이브를 했던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부터 6연승을 질주, 콜로라도를 끌어내리고 지구 1위를 탈환했다.

지난 경기에서 1회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던 마에다 겐타는 이날도 1회 32개의 공을 던지면서 3실점했다.

안타와 사구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마에다는 카펜터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만난 몰리나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에도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와 4회 각각 볼넷을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5-3 앞선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에다를 빼고 대타를 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올 시즌 두 번째 5이닝 이전 강판이다. 마에다는 4이닝(투구수:82) 4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마에다는 지난 26일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해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에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했다. 류현진이 4이닝 세이브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다소 불안했다.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이날 역시 드러나는 기록보다 불안한 피칭으로 조기 강판을 자초했다.

다저스 타선은 마에다가 일찍 내려갔지만 11안타(8볼넷) 폭발과 젠슨 등 6명의 불펜을 가동하며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시카고 컵스와 같은 중부지구 강호들을 상대하면서도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쓸어 담았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은 팀이 패한 탓에 이날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28일 콜로라도전에서 11세이브를 올린 뒤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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