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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의 쇼통, 불통, 먹통...지지율 하락 초래" 경고


입력 2017.06.05 15:13 수정 2017.06.05 15:14        황정민 기자

"열렬 지지자들과만 '쇼(show)통'하면 지지율 추락할 것"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지명, 일자리 정책 등과 관련해 "쇼(show)통, 불통, 먹통의 길에서 '소통'의 길로 돌아오라"고 경고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한 지 한 달도 안돼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말로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열렬한 지지자들과의 보여주기식 '쇼통'의 길을 간 결과"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관련, "대통령은 스스로 천명한 공직자 5대배제 원칙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불통'으로 일관한다"며 "한국당은 제기된 의혹만 10가지가 넘는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음에도 정부는 인준안을 막무가내로 처리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어 국가일자리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정부가 '최대 고용주'가 되겠다는 대통령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비판 여론에 '먹통'"이라며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이 경영자총협회 박병원 회장에게 일자리 관련 의견을 밖에서 말하지 말라는 등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의 입을 막고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드는 것인데, 정부가 기업에게 눈을 부라리며 입을 막으니 기업은 의사표현조차 자유롭게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우려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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