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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고객 개인정보 420건 유출…"전산 오류 탓"


입력 2017.06.16 09:01 수정 2017.06.16 09:01        최승근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에서 420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위메프는 지난 14일 관리자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오후 12시52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약 5시간30분 가량 고객들이 위메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불 받은 내역이 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오류는 14일 오후 6시30분 모두 조치 완료됐으며, 추가 확인 결과 고객들의 금융 거래 피해가 있을만한 정보 노출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를 완료했다.

이번 전산상의 오류로 환불신청일, 금액, 은행명, 계좌번호 내역의 노출 가능성이 있던 3500여개 페이지(페이지당 10개 목록) 중 실제 노출된 페이지는 42개, 총 420건으로 확인됐다. 이들 정보 가운데 상세보기를 클릭해 성명이 포함된 은행명, 계좌번호가 노출된 경우는 25명이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정보 노출이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 중에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고객 불편 및 재발 상황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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