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강동호, 성추행 루머…소속사 "법적 대응"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인기를 얻은 강동호가 성추행 루머에 휩싸였다. ⓒ엠넷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인기를 얻은 강동호가 성추행 루머에 휩싸였다.

22일 오전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다. 제발 도와달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2009년 겨울 내가 중학교 1학년이고 강동호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다.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원 차 안에서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옆자리에 앉은 강동호가 내 교복 위로 가슴과 허번지 안쪽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동호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주목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나는 또다시 하루하루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 지난 5월 글을 올렸지만 당시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많은 분에게 질타를 받고 글을 삭제했었"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 누리꾼은 "우리 가족과 강동호 가족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친한 사이였다. 어머니가 강동호 어머니에 연락해 강동호의 번호를 받았다. 19일 밤 10시 22분 카톡을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동호와 성추행 문제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캡처 사진과 함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 누리꾼의 글이 확산되자 강동호 소속사 플레디스는 이날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했한 강동호는 최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섹시 산적' 등의 별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