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안철수 전 대표, 오후에 진상조사단 대면 조사"
안철수 전 대표 대면조사 관련, 시간 및 장소는 밝히지 않아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았다…성역 없이 조사하겠다"
국민의당 '문준용 특혜채용 의혹 제보조작'과 관련, 당내 진상조사단이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를 2일 오후 대면조사하기로 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상조사단 보고에 따르면 어제 전화로 몇십분간 조사를 했다"며 "오늘 오후 안철수 전 대표를 직접 대면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진상조사단의) 전화 조사내용에 대해선 못 물어봤다"며 "조사단에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보고를 하겠다고 한다. 모든 조사권한 방향과 일체권한을 조사단에 줬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전 대표와 관련, "우리 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도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법적 책임은 아는 바 없고, 도의적 책임은 본인이 심경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날짜에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며 "저희들이 (입장발표를) 해라 마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도 속고 국민의당도 속았다. 실체를 엄정히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겠다. 당의 진상조사단이 당내 '특별수사부'가 돼서 성역 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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