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홍준표 “3명째 장관급 임명강행... 안보 관련 상임위 빼고 모두 보이콧”


입력 2017.07.05 10:50 수정 2017.07.05 10:54        황정민 기자

국방위·외통위·정보위 등은 정상 가동… 추경안·정부조직법안 거부

4일 바른정당도 같은 입장 천명해 보수2당이 같은 입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청와대의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임명강행을 한목소리로 규탄하며 국회 일정 ‘보이콧’을 예고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연석회의에서 “이 정부에서 야당과 국민이 부적절하다고 교체를 요구한 장관급에 대해 3명째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는 인사청문회를 형해화(形骸化)시키는 각료 임명”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앞으로도 부적절하다고 판명된 인사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정국을 풀어나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의 김상곤 후보자 임명강행 등의 독주로 모든 (국회) 일정이 물거품 됐다”며 “한국당은 대통령의 반의회주의적 폭거에 맞서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심의 등 국회 상임위를 전면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다만, 북한의 ICBM 발사 등 안보 상황을 감안해서 국방위, 외통위, 정보위는 통상적 회의를 계속하고 인사청문회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4일 같은 이유로 국방·외교통일·정보위 등 안보 관련 상임위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에 대한 전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