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정우택 "18일까지 추경안 정부조직법 처리키로" 원칙 합의
추경안 수정 등 구체적 내용은 예결특위에서 논의키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15일부터 안전행정위에서 심사키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원식 원내대표와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는 14일 '7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18일까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는 데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 우원식 원내대표가 정우택 원내대표를 찾아 회동을 가진 후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측이 밝혔다.
양 측은 오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추경안 수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추가로 여야 간사간 논의를 갖기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일일이 예결위 활동을 결정하는 것이 예결위의 자율성에 위배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여야 원내대표)가 관여하는 것을 최소화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세부과정으로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주말인 15일부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개최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일이 촉박한 만큼 18일까지 법안 논의를 마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정 원내대표의 의견이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에게 새 정부가 출발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회가 정상화돼서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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