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비리 10가지…그랜드슬램 달성”
자유한국당은 1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5대비리 전관왕”이라며 자진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는 5대비리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영광스러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5대비리 전관왕”이라며 “자진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총 10가지 비리 의혹에 휩싸여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목동 위장전입과 거짓해명·다운계약서 작성·세금탈루·개포동 위장전입·부동산 투기·병역법 위반·자녀의 미국국적 보유·논문표절·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장 경력·전관예우 등”을 꼽았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개포동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자의적으로 만든 위장전입 기준시점인 2005년 7월 이후에 이뤄진 위장전입이어서 청와대 기준으로 보더라도 공직자 언천 배제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김상곤 사회부총리, 송영무 국방부장관 등 명백한 부적격 후보가 있었지만 이효성 후보자야말로 가히 절대 부적격의 끝판왕”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9일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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