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장관에 김영주 의원…'현역의원 5번째 입각'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의원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3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출신으로, 전국금융노조 상임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 분야에서 활동했다. 19대 국회 후반기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특히 김 후보자 지명은 조대엽 고려대 교수가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낙마하자 청문회 통과를 위한 '현역의원카드'를 뽑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등용된 현직 의원은 5명이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직 의원 출신이 인사청문회 통과가 수월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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