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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관계 발전 위해 기존 대화기조 계속 유지"


입력 2017.07.28 11:31 수정 2017.07.28 11:32        하윤아 기자

"도발에는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다"

북한 인구조사 위한 유엔인구기금 지원 요청 "긍정 검토"

통일부는 28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불구,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도발에는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다"
북한 인구조사 위한 유엔인구기금 지원 요청 "긍정 검토"


정부는 28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불구,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 기조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기존의 대화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고 동시에 남북관계도 발전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 나간다는 정부의 입장에 변화는 없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게 압박, 제재를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기존 구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간교류 등 남북관계의 주요 사안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27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4주기 추모식 금강산 개최를 위한 현대아산 측의 방북 신청에 대해 "이번에는 어렵다"며 사상 처음으로 거절했다. 앞서 북한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 민간단체의 방북 요청에 대해서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이 부대변인은 유엔인구기금(UNFPA)이 우리 정부에 북한 인구조사를 위한 600만달러 지원을 요청한 것과 관련, "기본적인 통계자료를 갖춰야 된다는 필요성에 기반해서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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