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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북, 찬물 끼얹었다…정부는 대화에 집착 말라”


입력 2017.07.29 09:52 수정 2017.07.29 09:57        황정민 기자

“국제사회 압박 강해져…북한 체제 흔들릴 수밖에”

28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당은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대해 “정부의 대화 요청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강력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성급한 대화 성과에 집착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어젯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이산가족 상봉 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제의 등 우리 정부의 대화 요청에 무시를 넘어 찬물을 끼얹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제재안 통과 등에 대한 시위의 의미인 듯하다”며 “이럴수록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강해지고, 북한 체제도 흔들릴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손 대변인은 또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가 최우선”이라며 “우리 정부 역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성급한 대화와 성과에 집착할 때가 아니라 치밀한 전략과 속도조절, 그리고 굳건한 안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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