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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 vs 블랙맘바, 2017년 하반기 걸그룹 전쟁 "벌써부터 기대만발"


입력 2017.08.08 17:59 수정 2017.08.08 18:02        이선우 기자
ⓒ위키미키 SNS

올해 하반기에 선을 보이는 걸그룹들의 라이벌전이 기대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위키미키와 블랙맘바다.

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위키미키'가 올랐다. 이날 위키미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위미(WEME)’ 발매 및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와 관련해 위키미키와 함께 올해 하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는 블랙맘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위키미키는 서로를 알아보는 열쇠를 가진 8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Meki)와, 그렇게 만나 또 다른 세상을 여는 열쇠를 가지게 된 소녀들(Weki)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멤버는 I.O.I(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 김도연을 비롯해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까지 8인조로 구성돼 있다. 신인이지만 최유정과 김도연은 이미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희원, 수빈, 예솔, 용채, 아영, 보라, 정민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 블랙맘바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D홀에서 진행된 '아이돌 콘'에 참석해 신곡 'Rock And Roll Love'와 'Do You Love Me'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무대에서 신곡을 공개한 블랙맘바는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맘바 역시 아영, 정민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위키미키의 장점은 친숙함이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이미 데뷔를 했거나 개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에 비하면 정식 데뷔가 늦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 못지않은 끼와 재능으로 대중들에겐 낯설지 않다. 때문에 대중에게 친숙함으로 다가갈 수 있다. 단 아이오아이 활동 이후 시간이 지난만큼 대중의 기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맘바는 신선함으로 승부를 한다. 아영, 정민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대중들에게 낯설다. 단 '아이돌콘'에서 공개한 데뷔곡 'Rock AnA Roll Love'와 'Do You Love Me'는 아이돌 팬덤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는 평이다. 당시 다수의 아이돌 그룹들이 장식한 무대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한편 위키미키는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위미’를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나서며, 블랙맘바는 올 가을 데뷔를 위해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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