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국가전복음모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은 임현수 목사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북 억류된 우리 국민 총 6명…정부 "송환 위해 다각적 노력"
정부는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2년 6개월여 만에 석방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간 북한에 억류됐던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환영한다"며 "캐나다는 북한·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무대에서 우리 입장을 꾸준히 지지해온 대표적인 유사 입장국으로서 대북정책 관련 한-캐나다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간 임 목사 억류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해 무기 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현재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들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억류자들을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로서도 (억류자 석방 문제에) 상당한 시급성과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당국간 회담, 적십자 실무접촉 등 여러 계기를 통해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현재 북한과 외교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국제기구와 협조해 억류 국민에 대한 인도적 대우와 가족과 변호인의 접견권 보장,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북측에 요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조 대변인은 설명했다.
통일부도 이날 "현재 북한의 억류 중인 우리 국민 총 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에 억류돼있는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요구해왔다"며 "남북회담 계기에, 대북 통지문을 통해서, 유엔 강제실종실무그룹 등 국제기구를 통해서 그리고 통일부 대변인 성명·논평·브리핑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석방 및 송환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기구 및 유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 및 송환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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