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3국 협력…항만 환경개선 주제, 한중일 공동 워크숍 개최
동북아 3국 협력…항만 환경개선 주제, 한중일 공동 워크숍 개최
한·중·일 항만의 대기, 수질 등 환경관리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항만 환경개선을 위한 관리 매뉴얼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항만 내 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 일본 항만당국의 환경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28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국제 워크숍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중·일 항만당국 대표의 정례모임인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의 협력과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해수부와 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교통운수부 수운과학연구소, 일본 측은 국토교통성 항만공항연구소 등이 참석해 각국의 항만환경관리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 한국은 종합지표를 활용한 한국의 항만환경평가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항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공갯벌 조성(항만구역 준설토 활용 개선방안), 선박 육상전력공급설비(AMP) 구축 등 관련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측은 항만 인근해역과 연안의 수질 및 대기오염도를 관측·분석한 결과를 공유하고, 중국 측은 항만 내 선박배출 대기오염 정도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 같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동북아 3국의 항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도 함께 논의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은 추가 보완 후 올해 12월경 중국 청도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동북아 항만국장회의에서 발표·공유될 예정이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최근 항만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항만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동북아 3국 간 협력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항만환경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