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식당 대표, 최시원 가족 반려견에 물려 숨져
서울의 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아이돌 가수 가족이 기르던 개에 물려 숨졌다.
22일 연예계와 요식업계에 따르면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53·여)씨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아파트에서 이웃이 기르던 프렌치불도그에 물렸다.
김씨는 이후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개에 물린지 약 일주일만에 패혈증으로 숨졌다.
김 씨를 문 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 씨 가족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 아버지는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치료 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최 씨와 그의 가족이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수차례 사과해 용서하기로 했다며 별다른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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