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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트럼프 내외 참석 요청…미국 "노력하겠다"


입력 2017.10.25 14:36 수정 2017.10.25 14:38        박진여 기자

트럼프 평창올림픽 방문·유엔 휴전결의 채택·한국 IOC 위원 증원 요청

IOC 측 "노력하겠다…북 참가 위해 다양한 채널 및 기술적 조치 강구 중"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방문을 요청했다.(자료사진) ⓒ국무조정실

트럼프 평창올림픽 방문·유엔 휴전결의 채택·한국 IOC 위원 증원 요청
IOC 측 "노력하겠다…북 참가 위해 다양한 채널 및 기술적 조치 강구 중"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방문을 요청했다.

이낙연 총리는 24일(현지시각)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미국 올림픽위원회 로렌스 프롭스트 위원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총리는 또한 내달 예정된 유엔(UN) 휴전결의안 채택이 예정대로 잘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제출했다. 올림픽 휴전은 개최국이 결의안을 제출하면 유엔총회에서 의결하게 돼있다.

이에 프롭스트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과 유엔 휴전결의 채택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하며,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증원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한국이 IOC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IOC 위원을 늘려달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IOC 위원은 유승민 위원 한 명 뿐이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노력을 100% 신뢰한다"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바흐 위원장은 또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술적인 조치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방문을 요청했다.(자료사진) ⓒ국무조정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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