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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파 복당 "정치적 이익만 쫓는 적폐로의 회군"


입력 2017.11.06 14:00 수정 2017.11.06 14:00        이동우 기자

"국민들, 철새의 이름으로 기억할 것"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3월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9명의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이들은 불과 10개월 만에 국민을 향한 사죄의 마음과 새로운 정치실험에 대한 다짐을 배반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오늘 탈당을 선언한 9명의 의원들이 지난 1월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이 돌아가려는 자유한국당이 10개월 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고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국정농단 세력의 영향력이 그대로고 '바퀴벌레 세력'과 '안하무인 세력'간 진흙탕 싸움이 난무할 뿐"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의 오늘 회군은 보수통합의 길이 아닌,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쫓는 적폐로의 회군일 뿐"이라며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개혁보수의 명분을 헌신짝처럼 던져버린 이들의 갈 짓자 횡보에 국민들은 철새의 이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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