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기대감…수호랑·반다비 연상 제품 봇물
'평창 롱패딩' 품절 사태…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제품 관심 높아져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에선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백호)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반달가슴곰)가 연상되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로 활용된 호랑이와 곰 모양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SNP화장품의 아이스 베어 마스크 4종은 마스크팩 시트의 뺨 부분에 귀여운 곰 모양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수분을 가득 머금은 워터젤리 제형의 아이스 젤리 에센스가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량감과 쿨링감이 느껴지는 쿨링 이펙트 성분이 함유돼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수분·미백·진정·탄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 4종으로 구성됐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위 베어 베어스' 콜라보 라인을 선보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가 자수 포인트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총 12가지 스타일로 남·여 기모 맨투맨과 베이직 후드로 구성됐으며, 취향에 따라 자수 디자인이 크게 들어간 스타일과 작게 포인트로 들어간 스타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카콜라의 '글라소 비타민워터 아트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4종은 신진 팝 아티스트 임지빈과 협업한 곰 캐릭터로 제품의 특징을 표현했다.
이번 에디션은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4가지 종류별 스타일에 따라 그 특성에 맞는 캐릭터와 문구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파워-씨는 '힘내세요, 파워-씨', 에너지는 '나는 당신을 위한 에너지', 멀티-브이는 '우리가 함께하면 멀티 플레이어', 트리플 엑스는 '두려울 것이 없는 삼총사' 등의 문구가 들어가 있어 제품별 개성있는 스타일과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잇츠스킨의 '타이거 시카 톤업 쿠션'은 호랑이 얼굴을 뚜껑과 퍼프에 그려넣어 관련 성분을 강조하고 있다.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며 치료 효능이 있는 약초인 병풀 성분을 함유했다. 물리적 반사만으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화학성분을 최소화해 피부 자극을 줄였다.
MLB 여성 '플라워 타이거 맨투맨 티셔츠'는 앞면에 커다란 호랑이 아트웍이 포인트로 들어갔다. 이번 시즌에 선보인 디트로이트 타이거 컬렉션 제품이다. 깔끔한 루즈핏 맨투맨 티셔츠에 호랑이와 나비, 벌 등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겨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멜란지 그레이, 핑크, 아이보리 총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는 도약하는 한국 대표 맥주로서 자부심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알콜 도수 4.5도의 유러피안 스타일 라거 맥주로, 잡미를 없애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Super Yeast)'를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 캐릭터의 경우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좋기 때문에 유통업계에서는 관련 디자인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며 "평창 동계 올림픽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제품들은 아니지만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면서 올림픽 특수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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