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만 탈락’ EFL컵 4강 대진표 완성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가 주어지는 EFL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 협회는 21일(한국시간), 8강 경기가 모두 끝나자마자 4강 대진표 추첨에 나섰다.
그 결과 1부 리그에 속한 첼시와 아스날이,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브리스톨 시티(2부 리그)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들은 1월초 1차전을 벌인 뒤 2주 후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4강팀들 모두 8강서 악전고투 끝에 상위 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어냈다. 아스날은 웨스트햄에 1-0 승리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레스터 시티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을 통과했다. 첼시 역시 본머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변은 브리스톨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1-1 동점을 이루며 연장전 승부를 앞뒀으나 종료 직전 스미스의 결승골이 터지며 맨유의 탈락을 알렸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 리그(1~4부 리그)에 속한 팀들이 참가하는 EFL컵은 1961년부터 시작됐으며 리버풀이 통산 8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리버풀에 이어 맨유와 첼시, 아스톤 빌라가 5회 우승으로 뒤를 따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