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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 바른정당과 통합 결단 환영…즉시 통합논의 착수"


입력 2017.12.21 11:17 수정 2017.12.21 11:20        조현의 기자

"安과 개혁의 길 갈 것…통합시기 신축적,

오신환·정운천 교섭창구로 통합논의할터"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하태경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1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안 대표와 국민의당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저와 바른정당은 안 대표와 국민의당 개혁 세력의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통합시기와 관련 "연말이든 연초든 양당에 사정들이 생길 수 있으니 시기 문제는 신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 갈등에 대해선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그 점을) 주시하고 있다"며 "통합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 부분을 제일 걱정했다. 원칙을 밝혔기 때문에 지켜보겠다"고 했다.

또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호남 중진 일부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폐통합'이라고 규정하는 것과 관련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대표는 "저와 바른정당 스스로 한 번도 적폐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저의 경우에는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시절에도 보수 변화를 앞장서서 주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은 오신환·정운천 의원을 교섭창구로 삼아 국민의당과 구체적인 통합 논의를 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정 의원은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를 했고, 오 의원도 계속 국민의당 측과 대화를 해왔기 때문에 두 분을 교섭창구로 지정했다"며 "국민의당에서도 공식적인 창구를 정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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