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망자 대부분 2층 사우나서 발견

스팟뉴스팀

입력 2017.12.21 20:48  수정 2017.12.22 00:46

통유리로 막힌 사우나 특성상 유독가스 빠져나가기 어려워

21일 오후 20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복합건물에서 한 시민이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독자제공 사진) ⓒ연합뉴스

통유리로 막힌 사우나 특성상 유독가스 빠져나가기 어려워

충북 제천의 한 사우나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은 22일 0시 30분 기준으로 2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2층 여성 사우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시신들은 서울병원, 명지병원, 제일장례식장 등으로 분산수용됐다.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다 뛰어내리고,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29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옥상으로 대피한 20여명은 헬기와 사다리 등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21일 밤 브리핑에서“최초 오후 3시53분에 신고를 받고 7분 만에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인명 수색과 함께 진화에 나섰으나 이미 불이 크게 번진 상황이었다”며 “충주·단양소방서, 강원 영월소방서,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특수구조대 등과 함께 인명 수색에 나섰으나 화염이 가득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1일 저녁 현재 2층까지 수색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3~8층에서 사망자 등 추가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53분쯤 불이 난 이 건물은 건물은 전체 면적 3813㎥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8층짜리로 사우나와 헬스장,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관계자는 “1층 화재로 발생한 유독 가스와 연기가 2, 3층의 사우나로 올라갔는데 통유리로 막혀 있는 구조 때문에 피해자들이 이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마무리 진화 작업과 인명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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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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