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참사 이근규 시장 “피해자 억울함 없도록 철저 규명”
정부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습하기 위해 범정부 현장대응단을 파견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청에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브리핑을 통해 “사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공식행사 등을 자제하고 전 공직자가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범정부 대책 본부를 마련해 피해자 구호·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소방 관련기관 협력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하기 규명하고 적절한 법적조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제천시 차원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 1대 1 유가족 전담 지원반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유가족들의 요청들을 적극 지원하고 심리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며 “사망자 장례지원도 시에서 책임감을 갖고 최대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3시50분께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부상했다. 2008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40명 사망) 화재 이후 9년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다.
불이 난 스포츠센터는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건물에 내부 구조가 미로처럼 복잡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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