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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사람 중심 4차산업 혁명 구현"


입력 2017.12.29 11:44 수정 2017.12.29 11:54        이홍석 기자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 펼칠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데일리안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 펼칠 것"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에 사람 중심 4차산업 혁명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을 펴기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유영민 장관은 29일 발표한 2018년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롭게 뛰기 위한 준비의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보다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출범 이후 '과학기술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로서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쉼 없이 달려 왔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의 장기비전에 기반한 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지원을 확대함은 물론, 신진 연구인력과 학생연구원 등 연구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그는 평가했다.

또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수립해 범국가적인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체계와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과학기술과 ICT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생활주변 범죄예방과 같이 국민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을 통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해 '3%대 경제성장, 소득 3만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서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을 강조했다. R&D 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산·학·연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제고해 기술-산업-사회의 혁신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긴 호흡으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에 꾸준히 투자해 창의성과 융합적 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로 진출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D-N-A) 구축을 통한 전 산업과 사회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구축 및 활용을 촉진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동력 육성과 규제 혁파도 내세웠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조기에 상용화할 것"이라며 "기술 진보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속도감 있게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환경·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고품질·저비용의 통신·우정서비스를 구현하여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또 이같은 일련의 정책들을 추진해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혁신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도 기원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과학기술과 ICT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2018년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정책을 펴기 위해 정성을 다 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ICT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면서 국민의 일상에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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