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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임 감사원장에 "안전 감사 강화해달라"


입력 2018.01.02 12:00 수정 2018.01.02 12:00        이충재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에 임명장 수여 "불공정 관행 잘 살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안전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해주면 정부도 더 엄격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안전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해주면 정부도 더 엄격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감사원의 중립성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착한 규제는 꼭 필요하지만, 공무원이 규제와 관련된 해석을 폭넓게 함으로써 국민의 편리를 위하여 일하다 발생한 상황에 대한 감사는 기준을 달리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에 아직도 만연해 있는 불공정의 관행이 행정부문에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최 원장은 "감사원의 기능을 엄격히 수행하면서도 공직자가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취임사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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