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남북대화 우리 덕분”…대북강경책 실효성 논란 봉합
국무부 “대북제재, 북한 핵·미사일 자금 차단에 효과”
국무부 “대북제재, 북한 핵·미사일 자금 차단에 효과”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남북대화 재개는 강력한 대북압박 정책의 성과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간 제기돼온 대북강경책 실효성 논란을 봉합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한 대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주도로 많은 국가들이 동참한 압박 캠페인이 없었다면 남북 전화통화 재개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어 “대북 압박 캠페인이 북한이 불법적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해 온 자금을 차단하고 있다는 증거와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패한 전문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북한에 대해 우리의 모든 힘을 쓸 의지를 보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남북대화가 이뤄졌겠느냐”며 남북대화가 자신의 압박 정책에 따른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실패한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북제재는 오히려 김정은 정권에 더 큰 반발심을 일으키고, 이미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 사회에 내성을 키운다는 주장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같은 날 “한미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전략을 지속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대북제재·압박 전략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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