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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데 헤아’ 손흥민…허락되지 않은 맨유전 골


입력 2018.02.01 08:33 수정 2018.02.01 08: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맨유 상대로 80분 소화했지만 무득점

결정적인 슈팅 데헤아 골키퍼에 걸려

맨유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이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손흥민의 통산 첫 득점포가 또 다시 무산됐다.

토트넘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8(14승 6무 5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4위 리버풀에 승점 2차이로 다가서며 ‘빅4’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5분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쉬운 것은 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등 프리미어리그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아직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맨유를 상대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좀처럼 슈팅 기회도 많지 않았다.

전반 33분 시도한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손흥민은 득점 욕심을 내기보다는 간결한 패스로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전에는 시작하자마자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말았다.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데 헤아. ⓒ 게티이미지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후반 24분 이날 가장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에릭센이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 몸에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이라기보다는 공이 와서 몸에 맞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라멜라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 중 아직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팀은 맨유와 아스날이 유이하다.

만약 이날 골을 기록했다면 맨유를 상대로 첫 득점은 물론 저메인 데포를 넘어서 홈 6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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