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현철 보좌관 위안부 日인터뷰는 사견…정정보도 요청”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2.02 19:31  수정 2018.02.02 19:35

"'위안부는 국내 문제'발언 한적 없어…외교부 입장 반복한 것"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문제 관련 언급을 내놔 논란이 된 가운데 청와대는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춘추관장은 2일 오후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니혼게이자이 인터뷰 기사 관련 입장문을 통해 "김 보좌관은 동 언론사로부터 위안부 관련 질문을 받았고, 전문가로서의 의견이 아니라 사견이라는 점을 전제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은 이어 "김 보좌관이 밝힌 "추가 요구는 없다"는 보도는 이미 외교부 장관 등이 '재협상 요구는 없다'는 발언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것" 이라며 "또 신문은 "위안부 관련 문제는 국내 문제로 관리하자"고 말했다고 보도 했지만 김 보좌관은 이같은 발언을 한 바 없다"고 못 박았다.

김 보좌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의 정정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김 보좌관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합의를) 파기하겠다고 말하지 않았고, 추가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역사문제를 '각각 국가에서 관리한다'고 말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실무 담당자를 건너뛰고 민감한 외교 문제에 나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