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문재인 ‘참사정부’에 제1야당 매운맛 보여줄 것”
“민주당, 개헌을 장기집권 도구로 가져가려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일 새해 첫 대정부질문을 앞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지난 9개월 동안 보여준 무능에 대해 할 말 다하는 제1야당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참사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쓸 정도로 안전참사, 외교참사, 대북정책참사 등 잇따른 참사로 대한민국 국격이 훼손되고 5000만 국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진지 오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노무현 참여정부 2기인 문재인 정부는 참여정부가 아니라 ‘참사정부’가 될 지경”이라며 “그런데도 권력의 맛에 취해 끝없는 정치보복 기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문 정부의 오만방자한 국정운영 방식에 환멸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4년 중임 대통령제를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해 “개헌을 민주당의 장기집권 도구로 가져가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말하더니 오히려 제왕적 대통령 대통령의 연임 장치를 만들겠다는 것은 무슨 심산인 것이냐”며 “민주당이 장기집권 야욕을 드러내더니 그 플랜(계획)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문재인개헌 저지에 총의를 모으고 분권형 국민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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