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IOC 총회 개회식서 '포스트 평창' 구상 밝힌다
평창올림픽 이후 구상 어떤식으로 밝힐지 주목
문 대통령-바흐 위원장, 도장과 드로피 선물 주고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5일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132차 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올림픽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번 IOC 총회 개회 연설에서 ‘포스트 평창’(평창올림픽 이후)에 대해 어떠한 구상을 밝힐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의 의미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외교올림픽이 펼쳐지길 바라며, 평화의 제전이 되기를 희망 한다는 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제안이나 특정 국가에 대한 제안 보다는 보편적이고 원칙적인 선에서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개회식 참석에 앞서 열리는 IOC 위원 소개행사에 참석해 토마스 바스 위원장에게 특별 제작한 도장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는 백두에서부터 한라까지 4대 명산(백두·금강·설악·한라)을 음각으로 새긴 도장이다.
청와대는 "통일된 한반도를 상징화 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올림픽을 주제로 한 트로피를 선물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총 208명의 IOC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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