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열병식 준비동향, 한미 추적·감시 중”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2.05 11:11  수정 2018.02.05 11:12

"도발로 이어질 것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북한이 지난해 4월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기념해 열린 열병식에서 미사일을 선보이고 있다. 조선의오늘 캡처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핵무력 전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열병식 준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부 당국자는 5일 북한 열병식 관련 특이동향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무력 전시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미 공조하에 열병식 준비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열병식이 군사적 도발로 이어질 것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이번 열병식이 지난해 4월 열병식과 유사한 패턴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ICBM 등장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핵무력을 전시하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핵무력 강화노선을 지속할 것을 예고하는 동시에 이른바 ‘핵있는 평화’를 선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는 “만약 퍼레이드에 ICBM이 등장하면 이는 국제사회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핵 무력을 갖고 있지만 주변사회랑 잘 지낸다. 그러니 가만히 좀 냅둬라’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속셈”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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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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