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안철수 "비례대표 3인, 탈당 후 활동하는게 도의"


입력 2018.02.06 15:22 수정 2018.02.06 15:25        이동우 기자

安·劉, 대전 전자통신연구원 공동 간담회 진행

헌법 개정안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공감대 형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민주평화당과 함께하고 있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3명(이상돈·박주현·장정숙)과 관련해 "정치적 소신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탈당하고, 그 당에서 활동하는게 도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함께 방문한 대전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인의 비례대표에 관한 질문에 "참 착잡한 심정이다. 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당 대표 혼자서 모든 것을 한 게 아니라 전당원의 뜻을 모아 해 온 것이기에 더욱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에 의해서 뽑힌 분들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정당을 보고 투표한 것이기에 만약 정치적 소신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탈당하시고, 그 당에서 활동하는 게 도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신당합류 전망에 대해 "원 지사를 설득해서 신당에 합류하도록 저와 바른정당 의원님들이 현재 다양한 채널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원 지사도 당초에는 신당합류에 비판적이었는데, 최근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안, 유 대표는 헌법 개정안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는 의견에 모두 동의했다. 안 대표는 "이번 개헌안에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고, 유 대표 또한 "지난 대선에서 국회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또 6.13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미래당이 추구하는 정치와 가치를 함께한다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열겠다"며 적극적인 인재영입 의사를 밝혔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 의원들도 과거 모두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사람들이다. 타 당 출신이라도 문을 닫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동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