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국회 보이콧한 건 법사위 파행시킨 민주당"
"우린 법안소위 활동을 중단한 것…상임위 운영은 계속"
자유한국당은 8일 "국회를 보이콧한 것은 민주당"이라며 "2월 임시국회 파행 책임자인 민주당이 그 책임을 한국당에 돌리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의) 상임위 법안소위 활동 중단을 '국회 보이콧'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국회를 보이콧한 것은 지난 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원이 전원 퇴장해 법안심사를 내팽개친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파행시킴으로서 여타 상임위와 법안심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민생 법안을 심사할 법사위 활동을 막아버린 민주당이 반성은 커녕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있다. 이쯤 되면 '남 탓 정당'이라 해야 맞겠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당은 '상임위 보이콧'을 한 적이 없다"며 "상임위별 업무보고 등의 운영은 상임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법사위 파행에 대해 책임있는 사과와 조치가 먼저"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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