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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강경화 뮌헨안보회의 불참, 올림픽 일정과 겹친 탓”


입력 2018.02.20 14:50 수정 2018.02.20 14:50        이배운 기자

“슬로베니아 대통령 공식방한 등 다수의 고위급 외교 일정 소화”

“사무국이 초청한 인사에 한해서만 참석가능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일은 가운데 외교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일정과 겹친 탓에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뮌헨안보회의 개최 당시 강경화 장관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 “그 기간 중에 슬로베니아 대통령 공식방한 행사가 있었고 또 한·노르웨이 정상회담과 한·스웨덴 외교장관회담 등 다수의 고위급 외교 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어 “일부 언론에서 강 장관이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명하는 그런 내용을 보도했는데 평창올림픽 주최국의 외교장관으로서 아쉽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또 회의 대리참석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뮌헨안보회의는 사무국이 초청한 인사들에 한해서 참석을 하게 돼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강 장관과 추미애 대표 두 분이 초청장을 받았고, 추 대표의 참석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 입장이 이 회의 계기에 잘 대변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필요한 지원·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진행된 뮌헨안보회의는 북한 핵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정작 북핵 위협의 당사자인 우리 정부가 참석하지 않았다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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