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눈 두려운 日…“평창 위안부 소녀상 철거하라”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3.02 10:04  수정 2018.03.02 10:04

주한 일본대사관, 외교부에 강릉 소녀상 철거요구

日산케이 “소녀상, 올림픽파크 인근 위치…각국 선수단·관광객 볼수도”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15차 정기 수요시위 및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일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강릉경기장 부근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한국 외교부에 강릉 소녀상에 대해 철거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측은 소녀상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인 올림픽파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지난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원칙 및 협정 준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신문은 “소녀상이 위치한 강릉 3.1운동 기념공원은 강릉올림픽파크의 남쪽으로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며 “평창패럴림픽 개막식 및 컬링 경기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녀상이 설치된 공원은 강릉시의 공유지”라며 “합의의 취지에 비추어 보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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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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